
아기 뱃속의 작은 신호,
그냥 넘기지 마세요
아기가 웃다가도 갑자기 울고,
기저귀를 열어보면
며칠 째 변이 없는 경우…
부모라면 한 번쯤
경험했을 고민일 거예요.
아기의 변비는 단순히
‘배변이 더딘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유 습관·식습관·장 건강까지
연결되는 중요한 신호인데요.
특히 만 1세 전후
아기는 장 기능이
아직 미숙하고 식단이
변하는 시기라
변비가 잦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다행히도 원인을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대처하면
대부분 건강하게 해결할 수 있어요.

아기 변비의 흔한 원인 이해하기
아기 변비는 단순히
변을 못 보는 게 아니라,
아기의 장 건강 전반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수분 부족
분유 수유 시 물 양을 적게 타거나,
이유식으로 넘어가면서 수분 섭취가
줄면 변이 딱딱해질 수 있어요.
식단 변화
모유에서 분유로, 또는 미음에서
진밥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장이 적응하지 못해
변비가 생기기도 해요.
특히 철분 강화 이유식이나
치즈·바나나 같은 고형식은
변을 단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활동 부족
아직 기기 시작 전인
아기는 장운동이
활발하지 않아
변이 원활하게
내려가지 않을 수 있어요.
장 발달 미숙
생후 6개월 전 아기는
장 신경계가 미성숙해서
변비가 쉽게 생길 수 있어요.
아기 변 상태를
매일 기록해보세요.
기저귀 교체할 때 변의 횟수,
색, 딱딱함 정도를
메모하면 원인을
추적하기 훨씬 쉬워요.
특히 ‘이유식 도입 시기’에는
식단과 변화를 함께 기록하는 게 좋아요.

집에서 할 수 있는
변비 완화 방법
변비가 생겼을 때
바로 병원에
달려가기보다는,
가정에서 해줄 수 있는
간단한 관리법이 많습니다.
충분한 수분 보충
모유 수유 아기라면
엄마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
분유 아기라면
설명서에 맞게 정확히
희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식 시작 아기라면
보리차보다는 끓인 물, 또는 희석한
과일즙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식단 조절
[변비에 도움이 되는 대표 식품]
배, 자두, 키위, 고구마, 호박.
[피해야 할 식품]
치즈, 바나나, 백미 위주의 식단.
복부 마사지 & 다리 운동
아기 배를 시계 방향으로
부드럽게 문질러주면
장 운동을 도와줘요.
다리를 자전거 타듯
움직여주는 것도
장 연동운동을 촉진합니다.
온욕 효과
따뜻한 물에
아기를 목욕시키면
항문 주위 근육이
이완돼 배변을 더 쉽게
할 수 있어요.

변비가 잦을 때
병원 진료가 필요한 경우
대부분의 변비는 집에서
관리로 호전되지만, 몇 가지 경우는
반드시 전문 진료가 필요합니다.
혈변이 동반되는 경우
딱딱한 변이 항문을 찢어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항문 열상일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
복부 팽만·구토 동반
단순 변비가 아니라 장폐색
같은 응급 상황일 수 있어요.
2주 이상 지속되는 심한 변비
만성 변비나 갑상선 기능 저하,
드문 경우 선천성 장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장 지연
변비와 함께 체중이
잘 늘지 않는다면
단순 식습관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최근 소아청소년과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보충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아기의 장내 미생물
균형을 맞추어 배변 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 에디슨맘 꿀팁]
다르기 때문에 꼭 ‘소아용’으로
표시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분말형은 분유나 이유식에
쉽게 섞어 줄 수 있어 실용적이에요.
단, 어떤 제품이든 소아과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게 안전합니다.
변비는 아기의 건강 신호등
아기의 잦은 변비는 부모에게
큰 걱정거리가 되지만,
사실은 아기의 몸이 “도와줘!”
라고 보내는 작은 신호일 뿐입니다.
중요한 건 그 신호를
무시하지 않고 적절히
대응하는 거예요.
수분과 식습관, 생활 습관을
조금만 신경 쓰면
아기의 배변은 훨씬
순조로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잦은 변비가 단순 습관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 이상 징후가 보이면 지체 없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엄마 아빠의 세심한 관심이야말로
아기의 건강한 장과 웃음을
지켜주는 최고의 처방전이에요. 💕
EDISON
엄마의 마음을 공부합니다.